이상식 교수 홈페이지
 
로그인 | 통합사전 | 인터넷속도측정 | 네이버 | 지하철노선
수업 강좌 음악 사진 동영상 여행 링크

  • 이스라엘 1편
  • 이스라엘 2편
  • 이스라엘 3편
  • 이스라엘 4편
  • 이스라엘 5편
  • 터키1편
  • 터키2편
  • 터키에서 로마로
  • 로마의 일정
  • 피렌체에서 생긴 일
  • 환상의 도시 베네치아
  • 아름다운 도시 밀라노
  • 스위스/피사의 사탑/ 폼페이
  •  
     
     
     
     
     
     
     
     
     
  • 여행>꽣궎1렪
  • 2월 3일 (월요일)


    이슬람사원

    이슬람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터키는 오늘날에도 국민의 대다수(98%)가 이슬람 종교를 믿고 있다고 한다. 사진과 같은 사원들은 마치 우리나라의 교회십자가가 이 곳 저 곳에 있는 것처럼 즐비하다. 새벽에 일어나 호텔에서 식사를 마친 후 터키공항으로 갔다. 이즈미르에(서머나)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였다. 석탄냄새가 이스탄불보다는 덜났다. 에베소에 도착했다. 에베소의 구 도시가 이렇게 큰 도시인줄은 그리고 고고학적으로 역사적으로 그렇게 규모가 큰 거대한 유물단지일 줄을 몰랐었다. 옛 로마의 지배 하에 이룩되어진 거대한 도시의 모양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에베소는 주후37년경 사도바울의 2-3차 전도여행 때 사도요한이 성모마리아를 모시고 와서 생애를 마친 곳이기도 하다. 사도요한이 이곳과 버가모 이즈미르 등지에서 선교하다 붙잡혀 버가모에 유배당했던 적이 있다. 사도요한의 무덤교회에 방문한 후, 다시 에베소의 중심도시(지진으로 멸망한 옛 도시)로 가보았다. 거대한 돌로 세워진 옛 로마의 전통 거축물들이 거대한 면적에 우뚝우뚝 세워져 있었다. 물로 바닥과 건물 아래 부분 등 그리고 기둥이나 때로는 천정높이의 부분적 건물들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었다. 고대로마의 웅장한 건축물들은 우리 모두의 함성을 자아냈다.

    2세기 전에 철학을 논하던 아그라 장터와 원형극장모양의 원로원 뜰을 보았다. 당시 시민들이 살았던 지금의 빌라들이 토굴모양 그대로 발굴되어 있었다. 대리석 바닥과 기둥으로 이루어진 기다란 도로를 따라 내려가니 거기 또한 당시 학생들이 공부하던 도서관, 오늘날 두란노서원이라고 일컬어지는 건축물이 우뚝 솟아 있었다. 그곳이 바로 사도바울이 2년 동안 강론하던 곳이라 한다.

     


    알렉산드리아(헬레니즘)와 에베소와의 만남이 있었던 곳 헬라적 토론 문화 속에 들어간 사도바울의 복음의 능력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생각되어졌다. 도서관 바로 앞에 창녀촌이 있었다는 것은 또한 기록할만하다. 오늘날 대학가가 향락으로 가득 찬 것은 2천년 당시나 마찬가지라고 느껴졌다. 오른쪽으로 조금 가니 거대한 원형극장이 있었다. 2만4천명을 수용하는 그 거대한 원형극장은 사도바울이 설교를 하던 곳이라 한다.

    마이크 시설도 없이 그 거대한 그리고 광대한 곳에 모여든 무리들에게 어떻게 소리를 전달할 수 있었겠는가? 실험을 해보았다. 과연 무대에서 작은 소리로 말하는 소리가 저 뒤끝까지 잘 들려졌다. 마치 고성능 마이크를 이용한 것처럼 에코 효과까지 나타나는 훌륭하게 설계되어 있는 건축물이었다.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찬양을 했다. 뒤에서 찬양을 듣던 외국인 몇 사람이 소리에 감탄하여 눈물을 흘리며 박수를 쳐주었다. 사도바울이 그곳에 마지막으로 설교한 내용이 사도행전 20장에 기록되어있는데, 최박사가 그 내용을 읽어주셨다. 정말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격이 일어났다.

    사도바울은 헬라어와 히브리어에 능통했다. 그는 헬레니즘과 히브리즘의 두 문화적 속성을 지니고 있었으므로 당시 헬레니즘 문화권에 있는 지식인들(소피스트들의 철학)에게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언어적 고속도로를 놓을 수 있었던 것이라 한다.

     

     

    라오디게아를 향해 달렸다. 에베소에서 바로 남쪽으로 0.4정도의 거리를 내려가면 selcuk city가 있는데 그곳이 바로 골로새이다. 그러나 골로새는 모두 파괴되어 현재는 유적들을 발견될 수 없다 한다. 골로새에서 서남쪽으로 보면 밧모섬이 있는데 그곳은 이번 방문 일정에 제외되어 있다. 골로새도 방문 일정에 들지 않으므로 골로새에서 정 동쪽방향으로 약 2의 위치에 있는 파묵칼레(라오디게아)로 향했다.

    날이 저물어서 라오디게아 옛 성터를 방문하는 것은 내일로 연기하고 파묵칼레의 최고급 호텔인 Sizlerle Daha Guzel에 짐을 풀었다. 파묵칼레는 온천지대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은 거의 산중턱에 있는 곳으로 온천 분화구가 여기저기에 있었으며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다. 그 온천수들을 흘러넘쳐 온천수의 어떤 화학반응에 의하여 그 지역을 온통 하얗게 변질되게 하여 마치 멀리서 보면 흰눈에 뒤 덮혀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한다. 그곳이 파묵칼레라고 칭하는 어원을 솜(목화)의 도시라고 한다. 마치 솜을 펼쳐놓은 것 같이 하얗다는 뜻에서 그렇게 불렀다는 것이다.

    그 호텔에 있는 온천탕에서 목욕을 한 후 저녁식사를 했다. 터키에서의 음식을 이스라엘보다 훨씬 우리의 입맛에 맞았다. 식사 후에 3층 연회장에 올라갔다. 헤롯대왕이 한 여인의 배꼽춤에 넋이 나가 그 여인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떼여주겠다고 할 정도로 유명했던 아름다운 여인의 그 배꼽춤을 관람했다. 헤롯 대왕이 넘어가지 않을 수 없었을 만큼 그 연인의 춤이 요염했다. 관람객을 꼬여 한 사람 한 사람 무대로 불러들여 같이 춤을 추게 했고 그때 청년하나가 연실 카메라 셧터를 눌러댔다. 같이 동석했었던 김궁헌 박사님이 보이지 않았다. 집사람도 그 자리를 떠났다. 신앙인의 양심상 나도 그 자리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어서 살며시 빠져나와 숙소에 돌아왔다. 그 날 밤 집사람이 다리가 아파서 고생했는데 우리 일행이었던 한의원 원장이신 차봉오 박사님께서 침을 놓아 주셨다.